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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크게보기 현대자동차가 20일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차량 부문 지원 및 마케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모델들이 강원 강릉시 교동의 아이스아레나 앞에 세워진 차세대 수소전기차 등 후원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나들목·터널 등 안전주행 구현
‘수소전기’버스가 경기장 셔틀
누구나 자율주행차 체험 가능
현대자동차가 내년 2월 막을 올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발맞춰 자율주행은 물론 커넥티드카,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자동차 기술을 집약한 미래형 자율주행차를 선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 차량 부문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에 미래 자동차 기술을 알리고 올림픽 성공 개최에 동참하기 위한 미래형 자율주행차 투입 등 차량 부문 지원 계획과 올림픽 연계 마케팅 캠페인 방안을 20일 공개했다. 먼저 현대차는 동계올림픽 직전에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완전자율주행)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수소전기차·FCEV) 5대, 제네시스 G80 2대를 활용해 서울(만남의 광장)∼평창(대관령 요금소) 간 약 200㎞ 고속도로 구간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한다.
미래형 자율주행차 시연에서는 요금소, 나들목, 분기점 통과는 물론 차선 유지, 차선 변경, 교통 흐름과 연계된 앞차 추월 등도 구현된다. GPS 수신이 어려운 영동고속도로 7개 터널 구간에서도 신뢰성 있는 자율주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해 물질 배출이 없고 자율주행 기술까지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는 이후 평창 경기장 주변을 왕복하며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 활용된다.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 누구나 현장 예약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차량들에는 한 번 터치로 생활공간을 제어하는 카 투 홈(Car to Home), 운전자 건강상태 체크 및 전문의 화상 상담, 지능형 음성인식 채팅 등 5세대(5G) 기반 최신 커넥티드카 기술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밖에 현대차는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50대를 투입해 평창·강릉 지역 주요 거점에서 누구나 예약을 통해 시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선수단·관람객 등을 실어나르는 3세대 수소전기버스 기반의 셔틀버스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올림픽 마케팅 캠페인 슬로건을 국민적 염원에 불을 밝히자는 의미의 ‘라이트 업 유어 에너지(Light Up Your Energy)’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올림픽 플라자 부지에 홍보관을 조성해 수소전기차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무료 아이스링크, 응원장 등을 갖춘 라이브사이트도 개장한다. 현대차는 동계올림픽·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수소전기차·수소전기버스는 물론 기아차와 함께 승용 및 승합 2600대, 버스 1200대 등을 지원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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