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2개 · 銀2개 · 銅2개 합작
18일 노르웨이서 2차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표팀은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합작했다.
김민선(서문여고), 김현영(성남시청), 박승희(스포츠토토)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팀스프린트에서 1분 28초 111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러시아(1분 26초 62)이며, 노르웨이는 1분 28초 110으로 한국에 불과 1000분의 1초 앞서 2위에 올랐다.
팀스프린트는 3명이 함께 출전하는 종목으로 400m 트랙을 3바퀴 돈다. 한 바퀴가 지날 때마다 한 명씩 대열에서 빠져나와 마지막 바퀴에서는 1명이 레이스를 펼친다. 3명이 6바퀴(남자 8바퀴)를 함께 도는 팀추월과 비슷하지만, 팀스프린트는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다. 김태윤(서울시청), 모태범(대한항공), 장원훈(의정부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팀스프린트에서 1분 21초 25로 10개 팀 중 6위에 올랐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이승훈(대한항공)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에 올랐고 정재원(동북고), 김민석(평촌고)과 팀을 이룬 팀추월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에서 3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18일부터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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