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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준 석곡농협 전무

쌀로 수취가격 제고에 앞장선 전남 곡성군 석곡농협이 농가소득 증대의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승준(사진) 전무는 19일 “벼 품종 개발업체인 ㈜시드피아가 특허 출원한 누룽지향 친환경벼를 지난 2015년 9월 협약 후 종자를 공급받아 지난해부터 석곡농협과 생산농업인이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백세미’ 상품을 개발, 고품질 특수미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전무는 “백세미 개발 후 전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의 하나로클럽에 홍보하는가 하면, 지역축제인 곡성 장미축제를 비롯한 각 축제장, 코엑스, 중국 산시(陝西)성 금화백화점 등에서 판촉 및 시식행사를 했다”며 “서울의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 대치, 서초, 용산점 등 12개소와 경기지역 고양, 삼송, 수원, 성남, 용인, 동백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인들이 건강을 제일의 가치로 추구하고, 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착안, 우리 곡성지역이 이런 여건에 부합하는, 친환경쌀 생산을 위한 천혜의 요충지인 장점을 살리고자 했다”며 “출하단가가 낮은 일반 쌀을 대체, 수취가격도 높임으로써 재배농가의 소득창출에 기여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했다.

석곡농협은 올해 200㏊에서 10억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300㏊에서 23억 원, 2019년 450㏊에서 34억 원, 2020년에는 600㏊에서 45억 원의 소득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 전무는 “곡성군 등 지자체와 협력해 백세미를 전국 10대 브랜드 안에 진입시키고 다각화된 판로망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