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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표 구하지 못한 소비자 겨냥
LCC, 10일간 수만 석 추가 공급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항공사들이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국제선 증편에 나섰다. 업체별로 연휴 기간 최대 2만 석에 가까운 증편이 이뤄져 연휴 기간 ‘여행 막차’를 노릴 소비자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연휴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10월 12일 사이에 132편 약 3만4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그동안 393석 규모의 보잉777-200ER을 1편 운행하던 인천-방콕 노선을 189석의 보잉 737-800으로 3회 운항한다. 베트남 다낭과 대만 타이베이의 경우 보잉737-800 기종에 보잉777-200ER을 추가 투입해 다낭은 하루 3편, 타이베이는 하루 2편 운항한다.

홍콩과 삿포로도 증편을 통해 하루 2편 운항하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기존 보잉737-800 기종에서 중대형 기종인 보잉777-200ER로 변경해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에서 오사카, 삿포로, 괌, 사가, 오이타로 가는 노선과 대구에서 오사카, 다낭, 오키나와 등의 노선에 총 57편 2만 석에 이른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일본 삿포로, 홍콩,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에 33편의 왕복 운항을 통해 약 1만2000여 석을 추가했다. 인천-삿포로 노선과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연휴 기간 매일 왕복 1편이 추가돼 매일 2편을 운항한다. 인천-홍콩노선은 9월 29일, 10월 2일, 10월 4일, 10월 9일 4회에 걸쳐 야간 증편이 시행된다. 또 부산-도야마, 청주-오사카 부정기편이 각각 3회와 6회 운항된다. 그 외 아시아나항공도 일본 삿포로 등의 노선을 소폭 증편했다.

제주항공과 에어서울은 신규 취항과 부정기선 편성을 통해 추석 연휴 관광객 잡기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주 4회 신규 취항에 나서고, 23일과 28일엔 청주와 몽골 울란바토르를 왕복하는 부정기선을 편성했다.

에어서울은 이날부터 오사카와 괌에 신규 취항을 하며 노선 확대 효과를 노린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