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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암사장 고객중심경영 궤도

삼성증권은 금융감독원의 2016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전 부문 ‘양호’ 평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윤용암(사진) 삼성증권 사장의 ‘고객신뢰 중심 경영’이 빛을 발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는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015년 최초 도입된 것으로, 지난해에는 64개 금융회사(증권사 9개사 포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취약점을 개선하고, 소비자보호를 강화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 1회 진단 식 평가로 운영된다. 평가등급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부문별로 양호, 보통, 미흡의 세 등급으로 평가한다. 삼성증권은 모든 부문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삼성증권 고객보호센터장인 이학기 상무는 “경영 전반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고 추진해 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성과가 지난 2015년 취임한 윤 사장이 중점을 두고 실천해 온 고객 중심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결실을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윤 사장은 취임 초부터 “고객의 신뢰가 없으면 회사도 존재할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로 회사를 이끌어 가겠다”고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해 왔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