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 LH 군포 송정지구

지구內 마지막 공공주택 물량
남향 위주 배치…채광 극대화
무인택배 등 안전 시스템 구축

인접 산업단지 배후수요 ‘풍부’
도립공원·호수 등 녹지도 장점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에 무주택자에게 단비 같은 공공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이 나온다.

최근 공공택지 공급 물량이 급속히 줄고 있는 가운데 분양·임대주택 모두 민간공급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낮게 나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일 군포 송정지구 S1 블록에서 공공분양주택과 10년 공공임대주택 726가구를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S1 블록은 군포 송정지구에서 LH가 마지막으로 공급하는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사업지다. 분양주택은 전용면적 51㎡, 59㎡가 나오고, 임대주택은 74㎡로 단일면적이다.

LH 관계자는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공급되고 소득 및 자산 기준 요건도 까다롭지만, 민간 회사 분양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이미지 크게보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군포 송정지구 S1블록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공사모습.(위) 아래는 LH아파트 주방모습. LH는 오는 6일 특별공급, 7일 일반공급 1순위를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LH 제공

군포 송정 S1 블록 LH 아파트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특화 설계를 통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홈네트워크시스템, CCTV, 차량통제시스템, 원격검침시스템, 무인 택배시스템을 통해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주변에 구봉산이 있어 숲세권 아파트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데다 교통여건도 좋다. 군포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남군포 IC를 이용해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 및 반월역이 약 1.5㎞ 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 군포 당동2지구에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입점할 예정이어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와 약 2㎞ 거리에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있다. 군포시의 역점사업인 첨단산업단지에는 전자 및 의료정밀기기, 지식기반서비스 업종 등 첨단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풍부한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천혜의 자연환경도 빼놓을 수 없는 군포 송정 S1 블록의 장점이다. 송정지구 전체의 82%가 그린벨트 해제 구역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지구 인근에 수리산도립공원, 반월호수, 왕송호수 등도 있어 바쁜 도시생활에서 가족과의 여가생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은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일반공급 1순위, 10일 일반공급 2순위를 받는다. LH 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계약은 9월 13∼15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11∼12일 이틀간은 공공임대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http://irts.molit.go.kr)을 통해 체결할 수 있다. LH 군포 송정 주택홍보관에서 전화(031-250-4980) 및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군포 송정 사이버모델하우스를 통해서도 입주자모집공고문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