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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앤 롤링 등과 함께
타임 “종합적 능력 검토 확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25인’(The 25 Most Influential people on the Internet)에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타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해리 포터 시리즈를 쓴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 등과 함께 25명 안에 포함됐다.

타임은 “후보들이 소셜미디어에서 가지는 세계적 영향력과 뉴스를 선도하는 종합적 능력을 검토해 명단을 확정했다”면서 “방탄소년단은 다른 플랫폼에서의 인기를 종합적으로 집계하는 빌보드 ‘소셜 50차트’에서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를 제치고 27주 동안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티스트로서 아주 인상적인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타임은 이어 “방탄소년단이 비욘세의 팬클럽인 ‘베이하이브(Beyhive)’에 견줄 만한 온라인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며 “앨범 ‘윙스’가 ‘빌보드 200’에서 K-팝 가수 데뷔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인 26위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990년대 최고 그룹 서태지와아이들의 공연에 참여한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은 9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의 25주년 기념 공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