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 올려놓고 연습스윙 실컷 하고 난 뒤 다시 공 만지작거리는 놈. 그러고선 뒤 팀 왔는데도 다시 연습 들어가는 놈.

2. 그린에서 상대방이 준비할 때 멍청하게 있다가 차례 되면 그제야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동서남북, 사방팔방, 앉았다, 일어섰다 방향 보는 놈. 그러고선 꼭 산으로 보내서 등산시킨다.

3. 연습 스윙 엄청 해서 잔디 까놓고 정작 본 스윙 때는 대가리 때리는 놈.

4. 거리 안 맞게 가르쳐줬다고 난리 치는 놈.

못 넣었다고 퍼터 집어 던지거나 그린 밖으로 공 쳐 내고…무서워서 못 살겠네.

5. 겨울철 내리막 그린에서 오버할 것 같으니 볼에 가래침 뱉어 퍼터 치는 놈. 미쳐…그걸 또 주워 오래.

때려주고 싶은 골퍼

1. 그늘집에서 짜장면 게눈 감추듯 먹고 장갑, 모자 떨구고 와서 찾아오라는 놈.

2. 쇼트 퍼터가 홀컵을 돌아 나왔는데 기분 나쁘다고 주어 오라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는 놈.

3. 산에 올라간 볼, 같이 찾을 생각은 않고 밑에 서서 “거기 말고 소나무 뒤로…아니 조금 더…” 하며 뒷짐 지고 기다리는 놈.

4.벙커안 공의 반대편서 쩌벅쩌벅 걸어와서는 벙커 개판 쳐놓고 그냥 가는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