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가치세움’ 내일 개최
제품 판매·문화예술공연 펼쳐

서울 성북구가 이번 주말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서울 자치구 중 최대 잔치를 벌인다. 성북구는 15일 ‘사회적경제와 함께 놀기’라는 주제로 2016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가치세움(SE:UM)’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13년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는 ‘가치세움’은 사회적경제를 의미하는 ‘Social Economy’와 새싹이 움튼다는 ‘움(UM)’을 뜻하며 사회적경제조직의 대표적인 축제로 꼽힌다.

행사는 △가치무대 △가치놀이터 △가치비스트로 △가치상점 △가치은행 등으로 구역을 나눠 진행된다. 각 마당에서는 사회적경제에 관한 일반 현황과 참가업체 소개, 관련 정보 제공, 상담 등을 진행하며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도 전시·판매한다.

또 각 마당별 체험부스를 마련해 나만의 화분만들기, 캘리그래피의 양초만들기 등 프로그램으로 아이들도 가치 나눔과 윤리적 소비를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국내외 무대를 누비고 있는 뉴시니어라이프의 ‘시니어 패션쇼’와 인디밴드, 댄스, 인디뮤지션 및 어머니 중창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 ‘마을미디어’ ‘늑대아이’ ‘미라클벨리에’ 등 가족영화가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된다. 생협, 아이쿱, 한살림 등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에서 바른 먹거리를 전파하고 판매하는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사회적경제 분야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유망한 인재들이 도전하고 있는 만큼 우리 청년들도 미래와 희망을 찾는 분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