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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 시장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투자활성화 추진과제로 선정된 것은 의정부시에 너무도 크나큰 선물입니다.”

민선 6기 후반기에 접어든 안병용 (60·사진) 의정부 시장은 28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을 경제활성화 대책으로 지원하게 해주신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의정부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국내외 관광객 및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류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 구역 해제와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의정부 100년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낙후지역의 개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가 필요했다는 얘기였다. 그는 이 사업이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국내외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문화·관광 콘텐츠가 빈약한 의정부에 무슨 수로 관광객을 유치하느냐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끈기있게 추진해온 결과 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요즘 반환 미군기지에 국제아트센터와 어린이·청소년 직업체험관, 안보테마관광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중근 동상·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사업 구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안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산업으로 전환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아름다운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 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