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출국전 사전투표 4·13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해외여행객들이 출국에 앞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전투표는 8∼9일 이틀간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사전투표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서울역·용산역에도 사전투표소가 마련됐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 갤럽 여론조사

“정의당” 9%
국민의당 비례 10석도 가능

지역구 지지후보 소속 정당
더민주 21% - 국민의당 10%

사전투표 11시현재 1.74%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결정하는 정당투표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에 1%포인트 뒤진 17%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가 그대로 투표에 반영되면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의석 수는 10석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첫째 주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비례대표 선출 정당투표율에서 새누리당 36%, 더민주 18%, 국민의당 17%, 정의당 9%를 기록했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새누리당은 3%포인트,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오른 반면 더민주는 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투표할 지역구 후보의 소속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6%, 더민주 21%, 국민의당 10%, 정의당 2%로 집계됐다. 지역 후보는 3번을 찍지 않더라도 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당을 찍는 교차투표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9%, 더민주 21%, 국민의당 14%, 정의당 5%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최근 2주 연속 상승하면서 갤럽 조사로는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주 만에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옥새 파동’으로 상징되는 공천 파동으로 대구·경북(TK) 지역 등 핵심 지지층이 이탈했던 새누리당도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더민주와 정의당은 3주째 같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무당층 비율은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21%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율은 5%포인트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4·13 총선 사전투표가 실시되며 오전 11시 현재 1.74%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윤정아 기자 jay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