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때 러시아의 고아원으로부터 미국에 입양된후 양부모로부터 성노예로 이용당했다는 미국의 한 청년이 양부모를 고소했다.

데니스 플린(23)은 양부 랠프 플린이 자신을 점점 더 자주 성추행했으며 15살이 되었을 때부터는 양어머니인 캐롤린 플린도 성추행을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는 고아원에서 3년이나 살다가 미국에 와서 플린 부부의 집에 처음 왔을 때에는 자기 혼자만의 침실, 텔레비전, ‘환상적인 음식’이 주어져서 꿈같이 살았지만 그 모든 것은 불과 몇달 뒤 성폭행이 시작되었을 때 끝나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

양부모인 플린 부부는 지난 해 11월 다중 성폭행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아직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양부 랠프 플린의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져 있어 언론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모 캐롤린 플린은 근친상간과 불법 성행위 혐의를 받고 있으며 랄프 플린은 40회 이상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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