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법 거창지원 이세훈 판사는 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상습존속폭행죄)로 기소된 A(25) 씨에게 4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아버지와 장애가 있는 어머니를 상당기간 폭행하고 그로 인해 부모가 두려워하며 피고인을 피해가며 살아왔던 점, 피고인의 어머니는 지적장애 3급 장애인으로 범행에 취약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이 행사한 폭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A 씨는 지난 2014년 11월 농기계를 팔아 생활비로 사용하자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아버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자주 집을 나간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무릎을 걷어차는 등 지난해 9월까지 아버지와 어머니를 각각 8회, 6회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됐다. 거창 =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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