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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힐링 레시피의 재료는 술안주로도, 해장으로도 좋은 동태다. 동태는 겨울이 제철이다. 첫 번째 요리는 ‘동태순두부탕’. 간의 해독을 돕는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풍부한 모시조개를 넣으면 시원한 국물 맛에 술 해독이 저절로 되는 것 같다. 해장으로 이용할 경우에는 고춧가루를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요리는 ‘동태콩나물찜’. 숙취 해소로 잘 알려진 콩나물까지 넣었으니 그 효과가 배가된다. 숙취 해소 성분인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 뿌리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니 뿌리는 적당히 다듬는 것이 좋고, 콩나물이 너무 질기지 않도록 살짝 데친 다음 요리 마지막 단계에서 슬쩍 섞어준다. 고춧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부드럽게 먹는 것이 좋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건강한 음주에는 대화가 가장 좋은 안주”라며 “대화를 하면서 천천히 마시면 기분 좋게 취하게 되고,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음주량을 조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동태순두부탕

재료

동태 150g, 모시조개 80g, 순두부 80g, 미나리 60g, 무 60g, 대파 60g, 다진 마늘 10g, 소금 1g

만드는 법

1. 동태는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1조각을 50g 정도의 크기로 자르며 조개는 해감하여 준비한다.

2. 미나리는 10㎝ 길이로 자르고, 무는 0.5㎝ 두께로 나박썰기 한다.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3. 냄비에 물과 조개를 넣고 끓이다 무와 동태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4. 다진 마늘을 넣어 잡내를 없앤 뒤 소금으로 간을 하고, 순두부를 덩어리로 떠서 넣고 미나리와 대파를 넣어서 한 번 더 끓인 뒤 완성한다.



◇ 동태콩나물찜

재료

동태 200g, 새우 3마리, 콩나물 100g, 양파 1/2개, 당근 1/4개, 미나리 40g, 조선간장 1큰술, 물전분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참기름 1큰술, 물 1/2컵,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동태는 해동하여 토막을 낸 후 끓는 물에 데쳐준다.

2. 양파는 채 썰고, 당근은 1㎝×4㎝로 썰어준다.

3.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잘라 정리하고 살짝 데쳐준다.

4. 미나리는 4㎝로 자른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 당근을 볶다가 물을 부어 끓으면 새우, 동태, 조선간장,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6. 끓으면 물전분을 넣어 더 끓이고 마지막에 데친 콩나물과 미나리를 넣어 섞어준다.

7. 소금으로 간하고 참기름을 뿌려 마무리한다.



메뉴감수 =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

푸드스타일리스트 = 임윤수·김혜경

셰프 = 윤미현, 사진 = 김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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