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차(감국·甘菊) = 감국이라 불리는 한약재는 국화의 꽃을 말린 것이다. 성질은 약간 차갑고 맛은 달고 쓰다. 크리산테논, 보르네올, 트리코산, 루테올린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해열과 해독효과가 있고 이명, 현기증을 포함하여 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압강하, 항균·소염·이뇨 작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국화는 체질에 상관없이 신경을 많이 써 머리가 맑지 않고 무거울 때나 스트레스로 혈압이 오르고 머리가 아플 때 효과적이다.

◇ 칡차(갈근·葛根) = 칡 뿌리의 껍질을 제거한 후 말린 약재를 갈근이라고 한다. 갈근의 성질은 약간 차갑고, 맛은 달고 맵다. 이소플라본, 푸에라린, 베타시토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어 뇌혈관과 심장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고 혈액을 맑게 한다. 특히 근육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로 혈압이 오르고 어깨나 뒷목이 뻣뻣하게 뭉치는 증상을 동반한 긴장성 두통에 특히 효과가 좋다.

◇ 대추차(대조·大棗) = 대추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달다. 알칼로이드, 당류,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적으로 마르고 예민한 사람이 가슴이 자주 두근거리고 불안할 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거나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신경이 예민해지고 잠을 못 자고 입맛이 없으면서 긴장성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에 특히 좋다.

<도움말 = 위영만 휴한의원 강남본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