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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짝패’, ‘부당거래’ 등을 만든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사진)이 전 세계 28개국에 선판매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영화 투자·배급사 CJ E&M에 따르면 오는 8월 5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지난 3월 홍콩국제영화제와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열린 필름마켓을 통해 북미, 동아시아, 유럽 등에 팔렸다. 이 영화의 판권이 판매된 주요 국가는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터키,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으로 국내 개봉 후 8월 말부터 극장 상영이 예정돼 있다.

김성은 CJ E&M 해외영업팀 팀장은 “류승완 감독은 전작인 ‘부당거래’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했고, ‘주먹이 운다’와 ‘짝패’도 각각 칸국제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상업성을 보유한 아시아 대표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에 류 감독의 신작 ‘베테랑’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이 출연한 ‘베테랑’은 광역수사대 행동파 형사와 안하무인 재벌 3세의 대결을 그렸다. 이 영화는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와 화끈한 액션으로 개봉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