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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숙면에 도움이 되는 힐링레시피 재료는 치자다. 첫 번째 요리는 ‘치자파에야’. 우리나라의 볶음밥과 비슷한 스페인 요리다. 사프란을 사용하는 대신 치자를 사용한다. 쌀을 팬에 얇게 펴서 바닥은 눌어붙게 하고 위는 질척하지 않게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숙면을 위해서라면 저녁에 먹도록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거나 늦게 먹으면 오히려 역효과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치자 대구죽’. 담백한 대구 살로 만든 보양죽이다. 노랗게 우려낸 치자물로 쑤어 눈으로 보아도 맛있는 죽이 된다. 거기에 은은한 치자향이 배어 품격 있는 요리가 된다.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 저녁에 먹어도 부담이 없다.

김형미 연세세브란스 영양팀장은 “음주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며 “여름철 술자리는 낮은 도수의 술을 과일이나 생야채와 함께 한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고, 술자리 30분 전에 시원한 물 한 잔을 미리 마셔 갈증을 해소해 놓으면 술의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치자파에야

재료

치자 3개, 불린쌀 2컵, 프랑크 소시지 1개, 중하 5마리, 홍합 5마리, 오징어 1/4마리, 아스파라거스 4대, 양파 1/2개, 양념(치킨스톡큐브 1개, 물 1리터, 소금, 후추, 올리브유 1큰술)



만드는 법

1. 치자는 미리 따끈하게 데운 물에 넣고 색을 우린다.

2. 양파는 굵게 다지고 소시지는 동그랗게 썰고 해물은 씻어 준비한다.

3. 바닥이 두꺼운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양파를 먼저 볶다가 쌀을 넣고 볶아준다.

4. 쌀이 바닥에 눌으면 우린 치자물을 조금씩 넣고 치킨스톡큐브 하나를 넣어준다.

5. 소시지, 아스파라거스, 해물을 넣고 눌어붙지 않게 저어주고 치자물을 조금씩 부어주며 밥을 지어준다.

6. 쌀이 고슬하게 익으면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한다.



◇ 치자대구죽

재료

대구 100g, 쌀 1컵, 부추 조금, 양념(참기름 2큰술, 소금 약간, 치자 3개, 물 1.5리터)



만드는 법

1. 대구살은 필릿으로 준비해 깍뚝썰기해서 준비한다.

2. 따끈한 물에 치자를 넣어 물을 우리고 쌀은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 준비한다.

3.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대구살을 볶다가 쌀을 넣고 같이 볶아준다.

4. 3에 치자물을 부어 눌어붙지 않게 가끔 저어주면서 중약불로 끓여준다.

5. 쌀알이 잘 퍼지면 잘게 썰어둔 부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완성한다.



메뉴감수 =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 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 = 임윤수·김혜경

사진=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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