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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피부건조증에 도움이 되는 힐링레시피 재료는 ‘탱자’이다. 덜 익은 탱자를 말린 것을 ‘지실’이라 하여 한약재로 쓰이고 있다. 첫 번째 요리는 탱자차이다. 말린 탱자를 물에 넣고 오래 끓여 차로 만들어 마시면 된다. 두 번째 요리는 좀 특별한 김치인 탱자백김치이다.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자주 먹지 않으면 의미 없다. 일상에서 자주 먹을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초 간단 요리면 더 좋다. 탱자백김치는 아주 간단하다. 백김치를 담글 때 탱자를 우린 물로 하는 것이다. 국물을 넉넉히 부어 떠먹으면 된다. 이번 김장 때 한번 담가보자.

김형미 연세세브란스 영양팀장은 “피부는 세포 교환이 일생 동안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조직으로 영양소의 균형 있고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며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상적인 피부색과 탄력성 및 저항성을 잃게 되고, 특히 비타민의 결핍은 피부의 색소 침착을 유발하거나 건성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양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탱자차

재료 : 말린 탱자 20g, 물 2ℓ

만드는 법

1. 주전자에 물과 말린 탱자를 넣고 끓인다.

2.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20∼30분 끓여준다.

3. 따뜻하게 마셔도 좋고 차게 식혀 마셔도 좋다.

◇탱자백김치

재료 : 배추 1통, 천일염 1컵, 무 300g, 배 1/2개, 쪽파 5줄기, 마늘 5쪽, 생강 1톨, 소금 2큰술, 홍고추 2개, 밤 2개, 대추 4개

국물 재료 : 말린 탱자 20g, 물 2ℓ, 소금 1/3컵, 설탕 3큰술, 묽은 찹쌀풀 1/2컵

만드는 법

1. 끓는 물에 말린 탱자를 넣고 20분 정도 우려내어 식힌다.

2. 배추는 반으로 갈라 천일염으로 절이고, 절인 배추는 3회 헹구어 체에 엎어두어 물기를 제거한다.

3. 무와 배는 0.3㎝로 채썰고, 쪽파는 3㎝로 자른 뒤 소금 간을 약간 한다.

4. 밤, 마늘, 생강, 대추, 홍고추는 채썬다.

5. 탱자 물에 찹쌀풀을 풀어주고 소금, 설탕을 녹여 간한다.

6. 3과 4를 섞어 절인 배추 잎 사이사이에 넣어준다.

7. 통에 6을 담고 김칫국물을 잠기도록 넉넉히 넣어준다.

8. 상온에서 익힌 후 냉장고에서 보관한다.

메뉴감수 = 김형미 연세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 윤미현, 사진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푸드스타일리스트 = 임윤수·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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