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6일 열린 제5회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호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홍갑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현주 사인프론티어 대상 , 이정은 공모전 사진부문 대상(대리수상 : 어머니), 이종민 공모전 UCC부문 대상, 김민수·김영인 공모전 UCC부문 최우수상, 이소림·박성우 사인프론티어 최우수상 , 박종권 공모전 사진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고광완 안전행정부 지역공동체과장, 서범석 세명대, 김민기 숭실대 교수. 옥외광고센터 제공

한국지방재정공제회(www.lofa.or.kr·이사장 김홍갑) 한국옥외광고센터가 개최한 제5회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 UCC(이용자제작콘텐츠) & 사진 공모전 및 2014 우수 사인프론티어 시상식에서 이종민 씨가 출품한 ‘착하고 좋은 간판이 될 수 있어요!’가 UCC 부문 대상(안전행정부장관상·상금 400만원)을 차지했다. 이 행사는 안전행정부와 문화일보가 후원하고 있다.

‘달팽이 세마리’ 사진부문
김현주 사인프론티어 대상
3663건 접수… 2.5배 증가
최종 46편 수상작 선정

또 사진 부문(상금 300만 원)에서는 이정은 씨의 ‘달팽이 세마리’가, 2014 우수 사인프론티어 부문(상금 200만 원)에서는 김현주 씨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 최우수상(문화일보 회장상)은 UCC 부문에서 ‘우리 모두 함께해요, 바람직한 간판만들기!’(김민수·김영인)가, 사진 부문에서 ‘교동다실’(박종권)이, 사인프론티어 부문에서 이소림·박성우 씨가 각각 수상했다.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특히 규모와 참여 등 양적인 면과 작품 내용의 다양성 등 질적인 면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공모전에만도 총 410편이 접수돼 지난해의 212편에 비해 약 2배가량으로 늘었고, 광고홍보 및 산업·시각디자인·사진·옥외광고 분야 교수 및 전문가들의 2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46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이종민(취업준비생) 씨의 UCC 작품 ‘착하고 좋은 간판이 될 수 있어요!’는 간판이 크고, 복잡한 것보다는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개성 있는 간판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작사·작곡한 배경음악과 함께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이 씨는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거리에서 이제는 간판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곤 한다”면서 “이제는 복잡하고 크기만 한 간판이 아니라, 깔끔하고 개성 있으면서 전통적이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좋은 간판이 많아져서 아름다운 거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사진 부문 대상수상작 ‘달팽이 세마리’는 블루톤의 단순한 간판디자인과 흰색의 심벌과 로고의 조화, 그리고 전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의 뒷모습을 한 장의 사진에 잘 조화시킨 작품이다. 수상자 이정은(간호사) 씨는 “길을 걸을 때 좌우를 둘러보면서 거리 간판에 시선을 고정하기를 수없이 하곤 했다”면서 “앞으로는 간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갈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사인프론티어 선정에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3663건이 접수돼 지난해의 1488건에 비해 약 2.5배로 증가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김홍갑 이사장은 시상식의 의미에 대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멋진 간판과 사진들이 잘 전파돼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품격이 한층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코엑스 1층 A홀에서 공모전 수상작 및 사인프론티어 우수작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상작은 센터 홈페이지(www.ooh.or.kr)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김윤림 기자 best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