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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주민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버리고, 갈등 해소를 위해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랍니다.”

이용선(사진) 마사회 지사개발처장은 29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용산 장외발매소는 정부의 이전 승인, 용산구청의 건축허가 및 용도변경·건물사용 승인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진됐으며, 과거 장외발매소 운영 시에도 주거·환경에 대한 침해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주민이 막연한 우려와 불안감 때문에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초래될 국가적 손실을 감안하면 결코 합리적인 방식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오는 31일 시범운영 평가위원회 결과가 발표되는 것과 관련, “마사회는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외부공모를 통해 선정된 종교·교육·언론·의료계 등을 대변하는 덕망 있는 인사들로 평가위가 구성됐다”며 “반대 주민 측에서도 집회나 시위 등 반대를 중지하고, 평가위 결과를 계기로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용산 장외발매소는 주민문화공간 제공, 건전한 관람환경 구축을 위한 지정좌석제 운영, 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발전기금 및 장학금 출연 등 지역사회 기여 확대를 통해 지역상생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