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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은 단편영화 지원 사업인 ‘필름게이트’를 통해 제작된 작품들을 한데 모아 오는 11월 1일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에서 ‘제2회 필름게이트 단편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필름게이트는 재단에서 미래의 영화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시행해온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두 차례, 매회 5명씩 우수한 연출지망생을 선정해 창작지원금 500만 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또 후원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에 대해 일부 현물 및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재단과 영상자료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난해 필름게이트 제작 지원작인 ‘유정천리’(감독 이규섭), ‘죽부인의 뜨거운 밤’(감독 이승주), ‘국경의 강’(감독 박영민·사진) 등이 관객과 만난다. 또 한국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이프’(감독 문병곤)도 특별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안성기 이사장과 참가작 감독들이 관객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