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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에 이어 한효주와 송혜교에까지 광고 퇴출운동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다음 ‘아고라’ 청원게시판에는 “이병헌 광고 중지해 주세요”라는 청원 글과 함께 서명운동이 시작됐는데요.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 서명운동은 26일 현재까지 목표 서명인원 70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어 23일에는 ‘이병헌, 한효주 광고 퇴출, 영화·방송 출연정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는 청원 글(사진)이 올라왔고, 26일 현재까지 64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서명에 참가했습니다. 이병헌의 경우, 협박 사건 조사 중 빚어진 불륜 의혹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또 한효주는 남동생이 군대 내 가혹행위의 가해자로 지목됐음에도 꾸준히 공군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최근 탈세 논란이 일었던 배우 송혜교 역시 광고 출연이 중지돼야 한다며 다음 아고라에 서명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송혜교 광고 출연 중지 서명운동을 처음 제안한 네티즌은 “이병헌과 한효주도 광고 퇴출은 물론이고 방송, 영화까지 퇴출돼야 한다”며 “한 달 전 탈세 논란이 된 배우 송혜교도 광고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공평하다고 본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모두 한류스타들인데 안타깝다” “굳이 퇴출까지 할 필요 있을까”라는 반응에서부터 “연예인도 엄연히 공인으로 처신에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그들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병헌, 한효주, 송혜교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는 안 보면 그만이지만 광고의 경우는 의도하지 않아도 보게 된다. 그때마다 채널을 돌린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현수기자 phs20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