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참여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9월 문화가 있는 날인 24일에도 주요 문화시설의 무료·할인 입장과 함께 광장·성당·학교 등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준비된다.

이날 전국에서 열리는 기획공연은 70여 개에 이른다. 동대문 디자인프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리는 작은 콘서트 ‘가을 소리’를 비롯해 명동성당 마당의 ‘들머리 마당음악회’, 부산 도시철도 신평역의 ‘레일 위의 음악살롱’ 등 총 70여 개가 넘는 기획공연들이 가을 밤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명동성당 들머리 마당음악회’는 명동성당 새 단장 이후 열리는 첫 대외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9월부터는 학교와 집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을 만날 수 있다. 위원회와 문체부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9월부터 교육부와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문화공연 ‘문화가 있는 학교’를 펼친다. 24일 서울 거원중학교와 대전 대신초등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10월부터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