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남자 대학생 4명이 데이트 상대인 여성을 강간하기 위해 약에 취하게 만드는 ‘데이트 강간 약물’을 탐지할 수 있는 매니큐어를 발명, 여성들이 데이트 강간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뉴질랜드 TV(TVNZ)가 27일 보도했다.
‘언더커버 컬러’라는 이 매니큐어는 매니큐어를 칠한 손가락을 음료수 속에 담가 휘젓기만 하면 된다. 음료수 안에 데이트 강간 약물이 섞였을 경우 매니큐어 색이 변해 여성은 약물이 섞였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이 학생들은 가증스럽기 짝이 없는 데이트 강간 사례가 급속히 늘어나는 것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발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명이 데이트 강간 문제에 대한 사회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칭송하면서도 데이트 강간 약물의 성분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이 매니큐어가 모든 데이트 강간 약물을 다 탐지해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이 매니큐어를 발명한 학생들은 이를 좀더 보완해 곧 시중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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