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올해부터 교육과정을 새로운 시장 수요에 맞춰 개편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창조경제 인력양성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부의 수업 장면. 첨단미래건축도시 건설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은 첨단건축도시 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부 특성화사업에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양사이버대 제공

#장면1 = 최근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경우 3D 레이저 스캐닝 기술,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사전조립) 기술, 컴퓨터 기반 생산기술이 종합적으로 융합돼 시공된 사례로 대형 건축물의 3차원 비정형 외장 패널의 시공 과정에 적용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처럼 건설산업은 다양한 기술들이 융합돼 구현되는 장이 되고 있으며, 점차 제조업의 생산 방식 및 관리 방식을 쫓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장면2 = 정부는 2014년 고용 유발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분야의 인력 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직종 체계를 개편하면서 빌딩정보모델링(BIM)을 추가로 신설했다. 고용노동부의 2014년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위탁훈련기관 선정현황’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서비스 관련 직종인 BIM 훈련과정이 포함(2건)돼 있으나 산업계의 요구를 반영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기술의 발전에 따른 BIM 융복합 응용 기술의 확대, 조달청의 BIM 의무화에 따른 기존 인력의 역량 강화의 필요성 증가 등으로 인해 재교육뿐만 아니라, 신규 교육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건설 및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 특히 건설분야의 인력들을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인력 및 기존 인력에 대한 실무적·융합적 차원의 교육이 절실하다.

이런 변화에 맞춰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부는 2014학년도 교육과정을 새로운 시장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는 등 장기 로드맵들을 설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창조경제 인력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부동산 관련 법과 부동산 감정평가, 부동산 시장분석에 맞춰졌던 교육과정을 디지털·건축·도시 전공과 부동산 자산관리 전공으로 개편했다. 건축·도시 전공에서는 BIM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신설해 침체된 부동산 분야에 새로운 직무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첨단미래건축도시 건설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런 선제적인 노력은 최근 첨단건축도시 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부 특성화사업에 선정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NCS는 산업현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산업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을 뜻한다. 이런 NCS를 대학교육의 교과과정 개편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게 하는 교육으로 박근혜정부의 주요 목표인 창조경제를 만들기 위한 필수 단계다.

이에 따라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부 및 부동산대학원은 이번 교육부 특성화 사업 선정을 통해 융복합 교육을 통한 고부가가치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해 세계 첨단건축도시 분야에서 해외기술시장 선진업체들과의 경쟁력 확보뿐 아니라, 국내 건설산업의 기술수준 향상을 유도해 기업들의 수익적인 측면 향상은 물론 국가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첨단건축도시 창조를 위해 융복합 교육을 받은 실무인재를 중소, 중견기업에 진출시킴에 따라 중소기업의 연구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내는 효과를 달성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첨단 건축 및 도시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가적 차원의 기술인력 수급의 불균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순환구조가 마련되면서 배출된 인력을 첨단건축도시 상품 시장에 즉시 투입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급 전문기술 인력풀을 조성해 기술자 인력시장의 유연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부 디지털 건축도시 전공에서는 이런 산업계의 기술 동향 및 수요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교육과정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건축과 BIM’ ‘BIM통합설계프로젝트’ ‘디지털 건설경영’ 등의 교과목을 통해 건설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졸업생 가운데 16%가 국내 유명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한 만큼 그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부동산대학원도 이런 건설시장 BIM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BIM과 건설관리’ ‘BIM과 자산관리’ 등의 신규 과목을 개설하기로 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부는 오는 7월 4일까지 후기 편입학생을 모집한다. 한양사이버대 입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ycu.ac.kr)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상담 문의는 02-2290-0370.

한강우 기자 hanga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