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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주한영국문화원과 사회적경제 분야 정책 및 지식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향후 한국과 영국 사회적경제 조직 간 교류 증진, 한국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우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진흥원과 문화원이 국내 협동조합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영국 협동조합 교육기관 ‘The Cooperative College’의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 결과는 향후 한국식 협동조합 교육 과정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영국문화원은 1934년 설립돼 교육·문화·과학기술 분야에서 영국 정부의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는 1973년 문을 열었다. 문화원은 그동안 한국인을 상대로 영국 유학 안내와 영국 시험 운영, 문화 교류 등의 서비스를 주로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사회적기업 육성, 기후변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6개국 청년 사회적 기업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4박5일간 ‘2013 아시아 청년 사회적기업가 캠프’를 개최, 사회적경제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김재구(사진 오른쪽)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국내 사회적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국문화원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틴 프라이어(왼쪽) 영국문화원장도 “한국의 사회적경제 기본법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사회적경제는 최근 한국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