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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꾸고, 아침밥을 꼭 챙겨먹고, 채소와 과일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작지만 꾸준한 실천으로 국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바른 식생활을 통해 건강한 100세를 맞이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동필(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은 국민의 올바른 소비·식생활을 유도해 노후에도 질병 없이 건강한 삶을 꾸려가자는 생활운동”이라며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요즘은 먹거리가 다양하고 풍요로운 시대지만, 오히려 이것이 우리 몸에 부담이 되는지 국민 건강이 더 나빠지고 있다”면서 “성인 10명 중 3명이 비만이나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고, 10명 중 1명이 당뇨병에 걸려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수치는 최근 5년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면서 “전통 한식보다는 간편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다보니 입맛이 자극적으로 바뀌고, 자극적인 음식만 찾게 된 결과로 건강이 나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의료비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만성질환 인구와 의료비를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농산물을 활용한 한식 위주의 바른 식습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 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은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국민들이 바른 식생활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며 “수년 후에 전 국민의 건강 지표가 좋아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 농산물 소비는 국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농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석 2조의 식생활 운동에 국민 모두 동참하고 국민들이 캠페인을 널리 전파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