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설립한 사회적기업은 송도에스이 이외에 포스코휴먼스, 포스플레이트 등 2개가 더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절감형 스틸하우스 건축, 철강제 발판 제작 등의 사업을 맡아 진행한다. 서울·포항·광양에 사업장을 두고 포스코의 인사·노무 등 사무지원과 직원 근무복 세탁, 전화 안내 등 업무도 수행한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자본금 20억 원과 현물 49억 원을 출자해 만들었고 430명의 근로자 가운데 222명이 다문화가정,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2009년 12월 설립돼 다음 해 10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포스플레이트는 광양제출소에서 만드는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편을 가공하고, 창고를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포스코가 자본금 3억8000만 원을 전액 출자한 후 지분의 51%를 지역 비영리단체인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20%)과 지역기업 금호실업(10%) 등에 기부했다. 근로자 191명 가운데 고령자, 청년실업자, 한부모 가장 등 취약계층이 107명으로 2011년 5월 고용부로부터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는 사회적기업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활동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2012년과 지난해 각각 3억 원, 6억5000만 원을 사회적기업을 위한 모태펀드에 출자했다. 포스코의 17개 계열사는 ‘1사 1사회적기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제품과 용역을 우선 구매한다. 2011년 2억 원, 2012년 7억8000만 원, 지난해 14억5000만 원으로 그 수준을 높여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