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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코올성 치매에 도움이 되는 힐링 레시피는 ‘호두 취나물밥’이다. 뇌세포의 재생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 들기름과 함께 봄철 미각을 살려주는 대표적인 채소로 비타민이 풍부한 취나물을 넣어 지은 영양밥이다.

취나물의 향과 궁합이 맞는 들기름을 무쳐서 호두와 함께 쌀에 올려놓고 밥을 하면, 취나물의 약간 쓰면서도 독특한 향이 들기름의 풍미와 어우러져 알코올로 잃었던 건강한 입맛을 자극한다. 취나물 대신 시래기나 냉이 등을 이용해도 각각의 독특한 맛으로 훌륭한 일품요리가 된다.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은 “손상된 뇌세포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영양소의 공급이 중요하다”며 “뇌세포의 영양성분인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삼치, 꽁치 등을 일주일에 2회 정도 섭취하고, 호두나 잣, 땅콩 같은 견과류도 한 스푼 정도씩 먹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재료＞

쌀 2컵, 생취나물 200g, 호두 80g, 들기름 5큰술,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

1. 쌀은 20분 정도 불린다.

2. 취나물은 굵은 줄기는 정리하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데친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호두는 적당한 크기로 다지거나 잘라 놓는다.

4. 취나물에 들기름 3큰술과 소금을 넣고 무친다.

5. 냄비에 들기름 2큰술을 넣고 쌀을 볶다가 쌀이 살짝 투명해지면 취나물과 호두를 올리고 물을 붓고 밥을 한다. 이때 물은 마른 쌀의 1.1배가 적당하다.

6.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밥이 끓으면 약불에서 13분 정도 끓인 다음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메뉴감수=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윤미현

푸드스타일리스트= 김혜경, 사진=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