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의 각서 & 남편의 답변

1. 남편은(이하 호칭 생략) 싸우거나 트러블이 생기면 즉시 먼저 사과하고 푼다.

→ 먼저 화를 낸 쪽이 사과하고 화해를 시도한다. 그리고 친정이나 친구들과 뒤에서 내 욕을 하지 않는다.

2. 매일 한 번 이상씩 안아 주고, 주3회 이상 섹스를 한다.

→ 좋다.

3. 집안일은 반반씩 분담한다.

→ 좋다. 근데 너도 맞벌이한다.

4. 아이와 하루에 1시간 이상 함께 놀아주고 3시간 이상 함께 지낸다.

→ 너도 맞벌이하면서 한번 해보자.

5. 제사 끝난 후 일주일간 집안 청소, 빨래, 설거지를 다 도맡아 한다.

→ 처가 다녀온 후엔 일주일간 집안청소, 빨래, 설거지를 네가 다 한다.

6. 2주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다.(신문, 만화책, 기타 불순한 서적 제외)

→ 너도 2주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다.(여성잡지 제외)

7. 항상 같이 시장 본다.(단, 내가 괜찮다고 할 때는 예외)

→ 근데 시장 볼 때 물건은 반반씩 든다.

8. 거실과 안방, 책상은 항상 깨끗하게 정리한다.

→ 너도 얼굴과 몸매를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한다.

9. 몸무게는 85㎏ 이하로 항상 유지한다.

→ 너도 몸무게는 50㎏ 이하로 항상 유지한다.


처자식이 있는 나무꾼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훔쳐 결국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자 그걸 무척 부러워하던 선녀의 동생이 자기도 그렇게 되려고 연못에서 목욕을 했다.

그런데 짜증스럽게 한참만에 나무꾼이 나타났다.

선녀의 동생은 못 본 척하고 목욕을 계속하고 있는데 나무꾼이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화가 난 동생이 그를 불렀다.

“당신, 나무꾼 아닌가요?”

그러자 나무꾼이 말했다.

“나무꾼은 맞는데요. 저는 처자식이 있는 나무꾼이구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