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손하가 자신이 일본에 인조속눈썹 문화를 전파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일본 연예계에 진출해 한류스타 1세대로 이름을 떨쳤던 윤손하는 최근 SBS E! ‘스타뷰티쇼’ 녹화에서 당시 비화를 밝혔다.

윤손하는 당시 일본 연예인들 중에는 인조 속눈썹을 붙이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통 속눈썹을 조각내서 한 가닥씩 붙여 내추럴한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하는 윤손하를 보며 일본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고백했다. 윤손하에 따르면 갸루만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인조 속눈썹으로 내추럴한 표현이 가능한 것을 알게 된 아티스트들에게 윤손하는 그 노하우를 특별히 전수했다. 다른 연예인들에게 윤손하의 속눈썹 기법으로 메이크업을 해주자 스타들이 열광하며 그 아티스트에게만 메이크업을 요청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윤손하는 “이후 일본에 인조 속눈썹 문화가 정착, 일반인들까지 능숙하게 사용하는 현재의 일본 메이크업 문화가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윤손하가 출연하는 SBS E! ‘스타뷰티쇼’는 26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대중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