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국 땅값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세종시 땅값은 12개월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 오름세를 이어갔다. 1월 소폭 하락했던 서울의 땅값도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의 땅값은 전월대비 평균 0.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0.03% 상승한 것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지난 1월 0.06% 감소세에서 2월에는 0.06% 상승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강서(-0.05%)와 구로(-0.02%), 금천(-0.02%), 영등포(-0.01%), 용산(-0.01%) 등을 제외한 20개 구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부청사가 이전한 세종시는 0.63% 상승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1년간 월별 상승률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