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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을 예방하는 오늘의 힐링 레시피는 봄내음 물씬 나는 냉이로 준비하였다. 냉이는 채소임에도 단백질 함량이 비교적 높고 칼슘과 철분, 비타민A,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특유의 향긋한 향미로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준다. 이같이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냉이를 이용해 냉이영양밥을 지었다. 냉이영양밥에 알싸하게 톡 쏘는 매운맛으로 잃어버린 미각을 자극하는 달래를 넣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이면 봄철 보양식으로 손색이 없다. 밥을 지을 때 물 대신 다시마 육수를 사용하면 구수한 맛이 가미돼 한 그릇 뚝딱 맛있게 먹게 된다.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은 “봄나물은 초봄에 먹는 것이 좋은데, 봄나물이 자라면서 섬유질이 많아지고 풍미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어린 나물을 살짝 데치거나 생으로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으면 되고, 된장찌개나 국을 끓일 때는 조개, 홍합, 새우, 멸치 등 해산물 육수를 이용하면 풍미가 더해진다”고 말했다.



<재료(1인분 기준)>

냉이 한 줌, 밤 3개, 무 20g, 마늘 3개, 불린 쌀

달래장(간장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작은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약간, 물 1큰술)

<만드는 법>

1. 냉이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불순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2. 마늘은 편을 썰어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아 준다.

3. 밤은 2등분하여 준비하고, 무는 0.5㎝×3㎝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4. 미리 불려 놓은 쌀에 밤, 무, 마늘을 넣고 뜸들일 때 냉이를 넣어 완성한다.

5. 달래는 잘게 썰고 간장, 고춧가루, 설탕, 물, 참기름, 깨를 넣어 섞어 달래장을 완성한다.

메뉴 감수 = 김형미 연세 세브란스 영양팀장

셰프 = 송윤선, 푸드스타일리스트 = 윤미현, 사진 = 김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