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정기는 올해 세 가지 신규 사업을 통해 추가 성장과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우선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의 강화. 지난 2005년 대형 몰드베이스 제품 생산에 강점을 지닌 삼일메카텍을 인수해 기술 노하우를 축적한 기신정기는 고품질(high - end) 대형 몰드베이스 시장에서 삼일메카텍과 협력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월 일본의 후지정공에 2500만 원 상당의 대형 몰드베이스를 수출함으로써 가시화되고 있다. 앞으로 연 3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일본 대형 몰드베이스 시장에서도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과 포스코특수강으로부터 유통판매 대리점권을 취득해 1월부터 뛰어든 강재(금형용 단조강)사업의 성장성도 주목할 만하다. 금형 원재료를 대량 구매,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금형강 잔재를 재판매해 신규 매출을 올린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회사 측은 올해 강재사업부문에서만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몰드베이스의 핵심 부품인 코어 플레이트(core plate)사업을 토대로 2014년부터 FA용 플레이트(표준 플레이트·기계산업 내 기초 및 필수 산업기계부품)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치면 단기간에 비약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