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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지들이 오랜만에 한곳에 모이는 명절에는 역시 ‘한잔’ 술을 빼놓을 수 없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을 맞아 주요 주류업체들은 고급 위스키부터 전통주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위스키 업계 1위 디아지오코리아는 전통과 세련미를 갖춘 다양한 위스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조니워커 가문의 걸작 ‘조니워커 블루 레이블’은 1만 개의 오크통 중 단 하나, 최고의 원액만을 선택해 한정 수량으로 생산했다. ‘조니워커 플래티넘 레이블’은 정교하고 완벽한 블렌딩을 통해 조니워커만의 풍부한 풍미를 살렸고, ‘조니워커 골드 레이블 리저브’는 7세대에 걸쳐 전수된 블렌딩 기술과 현 마스터 블렌더의 장인정신을 집대성해 올 추석에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윈저 W21스페셜 에디션’은 21년 이상 숙성된 최고급 원액을 엄선했으며, 올해 국제주류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은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위스키 선물세트 가격은 종류와 용량 등에 따라 3만3000∼27만 원까지 다양하다.

하이트진로 그룹은 위스키와 와인 등으로 구성된 28종의 실속 있는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위스키 선물세트는 ‘킹덤’ 12, 17, 21년산 등 연산별로 구성된 5종과 세계 최초로 초록색 병과 노란 라벨을 도입한 ‘커티삭 오리지널’과 ‘커티삭 몰트’ 등 2종을 더해 총 7종을 준비했다. 또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미국, 칠레, 호주, 유럽산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쁘띠 비스트로’ ‘메독’ 등 8종의 유럽 와인을 비롯해 ‘실버 오크 알렉산더’ ‘바넷 반야드’ ‘캥거루 릿지’ 등 총 19종의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스카치블루’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이번 주류 선물세트는 스카치블루(21년) 2종,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 2종, 스카치블루 인터내셔널 2종 세트가 마련됐다. 특히 한층 고급스러워진 포장재와 테이스팅잔 등 유리컵 판촉물을 내장, 받는 사람의 품격을 높였다. 2만 원대에서 12만 원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통해 전하는 사람의 마음을 풍성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롯데주류는 다양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실속형 와인 선물세트 40여 종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레드와인 2병으로 구성된 세트 비중이 높다. 또 소비자들의 선물비용 부담을 생각해 판매처별로 최대 30%까지 할인판매도 실시한다. 대표적 품목으로는 8만 원대로 갈비찜과 잘 어울리는 칠레의 ‘산타리타 메달야레알’ 와인세트, 6만 원대로 입 안에서 부드럽게 머무는 피니시가 일품인 호주의 ‘옐로테일’ 와인세트, 12만 원대로 스파게티 등 이탈리아 음식 및 육류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탈리아의 ‘반피’ 와인세트가 있다.

국순당은 전통방식으로 빚은 발효주 ‘예담’을 추석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예담은 차례 전용주로서 명절 최고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꼽힌다. 또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사라졌던 전통주를 복원한 ‘법고창신’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이 세트는 동정춘, 청감주, 사시통음주 등 평소 맛보기 힘든 전통주들로 구성했다.

롯데주류는 명절선물 68년 전통을 지닌 ‘백화수복’을 선보인다. 국산쌀 100% 원료에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특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 백화수복의 소비자 가격은 일반 소매점 기준으로 700㎖ 4800원, 1ℓ 6500원, 1.8ℓ 9900원으로 편의나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