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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인 후원을 넘어 업(業)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진정성 있고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공헌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

임덕래(사진) ktcs 대표이사는 15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상담사들의 따뜻한 목소리와 마음을 통해 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도 최고를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대전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ktcs는 kt그룹의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회사로, 114전화번호 안내, 유·무선 통신서비스, 텔레마케팅 사업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임 대표는 “상담사들이 독거노인들에게 매주 안부전화를 하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봉사활동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봉사활동은 상담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tcs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정성’이라고 보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공헌문화조성에 힘쓰고 있다. 임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책 녹음사업인 ‘행복한 세상 읽어주기’ 추진 당시, 하반신 마비 장애가 있는 재택상담사도 녹음봉사에 참여하고 싶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일 정도로 상담사들의 참여열기가 높다”며 “자신의 직업이나 재능을 통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만큼 보람이 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