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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생발전에 대해 경제전문가의 70%가 C학점 이하를 줬다. 올해 기준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고, 유망 투자처로는 주식과 펀드가 꼽혔다.

2011년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전문가들의 43%는 B학점을 줬다. A학점은 5%였고, C학점이라는 전문가들은 40%였다. D학점과 F학점은 각각 9%와 1%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 상생 및 공생발전 정책에 대한 평가는 전체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에 비해 낮아 C학점이 45%로 가장 많았다.

D학점과 F학점도 각각 19%, 6%나 돼 70%가 C학점 이하를 줬다. 반면 B학점은 23%, A학점은 5%에 불과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민간 자율로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의 법제화에 대해서는 86%가 반대했다.

문제가 있을 경우 추후 검토해야 한다가 49%로 가장 많았고 기업자율원칙을 지켜야 한다, 적합업종 선정을 폐지해야 한다가 각각 31%, 6%로 나타났다.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올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0.25%포인트 오른 3.5%가 적정하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24%)와 0.25%포인트 낮춰야 한다(23%)는 응답은 비슷하게 나왔다. 3.75% 이상과 2.75% 이하는 각각 11%, 4%에 그쳐, 급격한 금리 변화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말 금리 예상 역시 3.5%가 41%로 가장 많았고, 3.25%(30%)와 3.0%(18%)가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는 32%의 전문가들이 주식 및 펀드라고 응답했다. 채권이라고 답한 전문가들도 27%나 됐다.

은행 예·적금은 17%, 2011년 최고가를 경신했던 금은 16%였다. 반면 부동산을 선택한 전문가는 3%에 그쳐, 재테크 수단으로서 부동산 인기가 과거와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