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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드는 것이 회사의 비전입니다. 직원들부터 행복하고 즐거워야 세상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녀가 있는 직원들도 다른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야 좋은 게임을 만들고, 운영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 출산과 육아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다 보니 회사의 정책에 대해 호응도 많고 이런저런 의견도 많아 도움이 많이 된다”며 “앞으로 출산장려책은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엔씨어린이집이 인기가 많아 여자, 남자 직원 모두 경쟁이 치열하다”며 “아침 출근 시간에 아빠와 함께 오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엔 더 크고 더 나은 어린이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건설 중인 판교신사옥엔 지금보다 3배 이상 큰 규모의 어린이집을 만들 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놀이터, 직원들을 위한 사우나와 찜질방 등의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출산장려책에 대한 철학은 정보기술(IT)업계 대표적인 최고경영자(CEO)다웠다. 그는 “뜻이 같은 사람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갖고 마음 속에 있었던 가치있는 일을 해나가는 데 임직원들의 복지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단순히 계약관계라고 보기보다는 열심히 일하며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나눠줘야 한다고 생각해 특히 결혼과 출산, 육아가 고민인 직원들을 위한 정책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이사는 “작게는 각 가정의 행복과 크게는 국가의 발전을 위해 저출산 현상은 반드시 극복돼야 한다”며 “앞으로 사내에서부터 이런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들을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기기자 mingm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