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배기 딸을 맥주 2병과 바꾸자던 24세의 아빠가 그 ‘제안’을 받은 사람의 신고로 법정에 서게 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치커피 경찰은 매튜 브레이스라는 남자가 17일 주유소 편의점 밖에서 정비사에게 자신의 딸을 줄테니 1ℓ들이 맥주 2병과 교환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비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도착했을 때 브레이스는 쓰레기통 뒤에 딸과 함께 숨어 있었다. 아이의 엄마는 그때 담배를 사느라 편의점 안에 있었다. 브레이스는 현장 체포는 면했으나 아이를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법정에 소환될 것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아이는 매사추세츠주 아동복지기관에서 보호하고 있으며, 아이의 엄마는 입건되지 않았다.

美하원의원, 불륜 밝혀지자 사퇴

●…미국 정가에서 자신의 사무실 여직원과 ‘불륜 행위’를 저지른 하원의원이 자진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또 다시 벌어졌다. 18일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마크 사우더(공화·인디애나) 하원의원은 자신의 의원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 스태프와 혼외정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자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사우더 의원은 성명을 내고 “나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스태프와 관계를 가짐으로써 하느님과 나의 아내, 가족에게 죄를 지었다”고 불륜 사실을 시인했다. 사우더 의원은 그러면서도 워싱턴DC의 ‘나쁜 환경’을 탓하기도 했다. 그는 “워싱턴에서는 개인적인 실패에 편승,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이를 종종 왜곡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 가족들로 하여금 고통스럽고 기나긴 과정을 거치게 하느니, 차라리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우기자 jwrepublic@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