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회(회장 한창서)는 국내 최대 규모 모델대회인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 지난 1996년 12월 만든 비영리 봉사단체다. 명칭인 아름회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여 아름다운 일을 하는 모임’의 약자다.

아름회는 모임 결성 이후 14년 동안 불우이웃돕기 기금 모금과 장애인 지원 활동, 자선패션쇼 등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 입상자들은 1년간 아름회 준회원으로 활동하다가 정회원의 자격을 얻는다. 매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배출되는 8명 정도의 모델들이 아름회에 자동으로 가입돼 현재 회원이 100여명에 달한다.

회원들은 매달 주기적으로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미혼모 아기들을 돌보고 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아름회는 매년 5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대전 대덕구 대화동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인 ‘평강의 집’에서 장애우들을 위해 ‘햇빛보기’ 자원봉사활동을 벌여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우들과 바깥나들이를 함께한다. 아름회 회원들은 각자가 받는 패션쇼 출연료 일부를 모아 장애인 시설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주고 있다.

아름회는 지난해 열린 인천세계도시축전에서 홍보사절단으로 위촉돼 환경패션쇼를 했으며 2008년에는 자선 주얼리 패션쇼를 열어 수익금을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했다. 또 유방암 예방 캠페인 및 소아 백혈병 아이 돕기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름회 회원들은 패션쇼와 방송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가수 한영, 탤런트 이화선 등이 대표적인 회원이다.

현일훈기자 o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