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가 국화 한 줄기에서 1300송이의 꽃을 피워내는 세계 기록에 도전한다. 마산시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제9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서 국화 한 줄기에서 1300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 다륜대작(多輪大作)을 선보여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GWR)’에 도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기록인증을 위해 지난 9월24일 한국기록원과 추진협약서를 체결했으며 한국기록원은 꽃이 만개되는 23일 쯤 기록검증을 하고 영상과 사진, 작업일지 등도 번역해 GWR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네스기록에 도전하는 품종은 천향여심(天香旅心)으로 마산시농업기술센터가 2008년 7월11일 심어 5차례의 옮겨심기와 11회의 순자르기 등 세심한 관심 속에 재배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화축제 때 1053송이 국화를 피워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한국 최대기록 인증서를 받았으나 자료미비 등의 문제로 기네스 기록 신청을 하지 못했다.

한편 올해 가고파국화축제는 23일부터 11월1일까지 마산 돝섬유원지와 해운동 한국방송통신대학 마산학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마산 =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