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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도가 30%를 넘었고 민주당은 20% 초반대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꾸준히 상승 추세이며 다른 정당의 경우는 한 자릿 수 지지율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에 대한 조사는 지난해 10월27일, 지난 1월21일과 9월26일에 차례로 이뤄졌다. 한나라당은 각각 27.5%-24.2%-31.5%로 나타나 현재 정당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1.5%-12.4%-22.5%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한나라당과는 지지율에서 9%포인트 차이가 난다. 지난 1월에 두 당 간의 지지율 격차가 11.8%포인트였던 것에 비해 격차가 감소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1월 조사에 비해 각각 7.3%포인트, 10.1%포인트 상승해 민주당이 더 큰 폭으로 올랐다.

9월26일 기준으로 한나라당, 민주당 뒤를 이어 민주노동당(3.7%), 친박연대(3.4%), 진보신당(2%), 자유선진당(1.3%), 창조한국당(0.6%) 순이다. 지지정당에 대해 ‘없음’ 혹은 ‘무응답’이라고 답한 경우는 전체의 35%에 이르렀다.

1월 조사와 9월 조사를 비교해볼 때 한나라당 지지도는 19~29세(-2.6%포인트)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6~14%가량 상승했다. 인천·경기(11.7%포인트)와 대구·경북 지역(11.9%포인트), 50대(11.3%포인트)와 60대 이상(14.4%포인트), 중졸 이하(16.9%포인트), 농림·어업(15%포인트)과 자영업(10.3%포인트) 종사자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 지역(-1.8%포인트)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3~28%포인트 안팎으로 올랐다.

조민진기자 waytog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