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이 사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결코 미룰 수 없는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 새마을운동은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선진화운동으로 거듭나고, 시대를 초월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실천운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은 과거를 발판으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화운동으로의 발전적 계승과 관련해 “3만달러를 바라보는 시대의 운동이 1000달러 시대와 같을 수는 없다”고 밝힌 뒤 “이제 녹색생활 실천에 앞장서 녹색화를 앞당기는 데 또 한번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새마을운동의 협동정신을 살려 나눔과 봉사에도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사랑과 나눔의 실천은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 정책,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미소금융사업과 같은 정책들이 뿌리내린다면, 서민들의 주름살이 펴지고 희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마을 운동은 이제 세계의 것이 됐다”며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국가 등 개발도상에 있는 이웃나라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으며 발전모델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