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세계 센텀시티’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공식 기록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한국기록원(KRI)과 함께 단일 매장 면적기준으로 세계 주요 백화점의 규모를 조사한 결과, 신세계 센텀시티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결과가 나와 KRI에 대한민국 최대 기록 인증과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GWR) 등록대행을 요청했다.

KRI는 이날 한국기록 인증을 위한 기록검증서비스팀을 신세계 센텀시티에 파견했다. 재검증을 한 뒤 이달 중순쯤 영국 기네스북 본사를 방문, ‘신세계 센텀시티 GWR 등재’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GWR 심사단은 6월 중 최종 확인 실사를 한 뒤 인증서발부와 함께 등재하게 된다. 현재 미국 뉴욕 맨해튼 메이시스 백화점이 연면적이 19만8500㎡(약 6만46평)로 GWR에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등록돼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연면적 29만3905㎡(8만8906평)로, 메이시스 백화점보다 9만5405㎡(2만8860평) 더 넓다.

신세계는 지난 3월 25일 GWR측으로부터 신세계 센텀시티가 기존 기록을 깰 수 있다고 판단되면 도전 등록을 하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다.

박선호기자 sh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