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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드러나는 ‘노무현 게이트’

‘뇌종양 강금원’ 두고 신경전, 변호인 “위험”… 검찰 “팔팔”

김창희 기자
김창희 기자
  • 입력 2009-04-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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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변호인단이 구속중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뇌종양 증상과 관련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대전지검에서 횡령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된 강 회장은 현재 서울의 대검 중수부와 대전을 오가며 강도높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강 회장의 변호인측은 22일 강 회장이 수감생활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강 회장이 기소된 뒤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측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2007년말 서울 모 병원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았고, 2008년 의사로부터 수술 후 항암제 치료를 권유받았지만 “의지력으로 극복해보겠다”며 수술을 거절했다. 강 회장의 변호사는 “종양 발생부위가 신경이 밀집된 뇌 시상하부인데 최근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강 회장이 자주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어 주치의로부터 환자의 상태와 위험성에 대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측은 강 회장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팔팔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당장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의료진 자문결과, 종양 발견 이후 2년여가 지났지만 종양의 크기에 별다른 차이가 없어 악성 종양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병세의 추이는 각별하게 지켜보되 구속 수사는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강 회장 측이 뇌종양 치료를 이유로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거나 기소 이후 법원에 보석을 신청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수사의 필요성과 의료진 자문결과 등을 종합해 법원에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다.

대전=김창희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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