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신은철(오른쪽) 대한생명 부회장과 ‘사랑모아봉사단’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생명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은 임직원과 재무설계사(FP) 등 모두 2만500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모아봉사단’이다.

전국 140여개 봉사팀으로 구성된 사랑모아봉사단은 저소득가정 아동과 장애인, 노인, 보육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일대일로 자매결연을 하고 매월 1회 이상 복지시설 환경정리, 어린이 문화행사체험, 노인 치료프로그램 보조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소득가정 아동의 공부를 돕는 ‘공부방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생명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을 자원봉사활동에 쓴다. 또 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도 매칭그랜트 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2005년부터 2009년 1월까지 모인 금액은 41억7000만원에 달한다.

대한생명은 해마다 창립기념일(10월9일)을 전후한 기간에 ‘자원봉사 대축제’를 연다. 이 기간에 각 봉사팀은 양로원·고아원 등 불우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해에는 신은철 부회장이 경기 수원시 동광원을 찾아,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불고기와 돈가스, 김밥 등을 만들어 생일상을 차리기도 했다. 대한생명은 이외에도 ‘사랑의 헌혈행사’, ‘사랑한줌, 쌀 한섬’, ‘사랑모아 효도잔치’ 등 지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1월에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해피프렌즈 봉사단’을 설립했다.

박양수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