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윤진희(22)가 한국선수단에 소중한 은메달을 선사했다.

윤진희는 10일 중국 베이징 항공항천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53kg급 경기에서 인상 94kg, 용상 119kg를 합쳐 213kg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진희는 불가리아의 벨라루시 노비카와와 같은 213 kg을 들어 올렸지만 체중이 덜나가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금메달은 태국의 파라파와데에게 돌아갔다.

베이징에서 메달사냥에서 나선 윤진희를 응원하기 위해 10일 오후 서울 성내동 한 호프집에는 대한역도연맹에서 주관한 원로선수들의 합동 응원전이 벌어졌다.

이날 합동응원전에는 지난 런던 올림픽(1948)과 도쿄 올림픽(1964)에서 활약했던 원로 역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응원전을 주관한 대한역도 연맹의 권오식 부회장은 “이 자리에는 80세가 넘은 선배들도 참관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역도로 처음 메달권에 들어 갈 것이라 예상,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모이게 됐다”며 “특히 선배 원로선수들이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응원전을 열게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중국 베이징 항공항천대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역도 53kg급 경기에서 윤진희는 인상 94kg, 용상 119kg을 들어올려 총 213kg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권 부회장은 “1차 시기만 성공을 해서 합계 은메달에 그쳤지만 다음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되는 선수”라며 “은메달이지만 참 잘했다”라고 후배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