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동북아 주요 역사 현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용 영상물 ‘역사갈등을 넘어 -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아’를 최근 제작했다. 총 67분 분량의 이 영상물에는 ▲야스쿠니신사 참배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교과서 왜곡 ▲동북공정 ▲백두산 ▲독도 ▲동해 표기 등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 간의 주요 역사 현안을 담고 있다.

중학교 이상 학생들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다양한 관련자료와 전문가 인터뷰, 현지 취재 등을 통해 해당 현안에 대해 간결하고도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재단 측은 영어·중국어·일본어 더빙판도 추가로 제작, 해외 한국인학교를 포함한 국내외 학교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재단 홈페이지(www.historyfoundation.or.kr)를 통해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이와 함께 동북아 역사 및 독도 등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갖춘 동북아역사자료센터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재단 5층에 위치한 이 센터는 역사와 영토, 영해문제 관련 도서와 각종 학술지 등 4만6000여권의 서적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물론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소장 자료 검색과 디지털 콘텐츠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민속학계의 최고 원로인 월산(月山) 임동권(82) 중앙대 명예교수가 지난 2005년 기증한 2만여장의 사진을 정리, ‘월산, 사진으로 민속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총 3권짜리 사진 자료집을 최근 발간했다. 이 사진 자료집에는 임 교수가 1952년 피란지였던 충남 예산에서 찍은 솟대와 장승 사진을 시작으로 기증 직전인 2004년까지 50여년 동안 민속 현장에서 찍은 값진 사진들이 그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담겨 있다.

◆한국고문서학회는 25일 경기 성남시의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2008년도 전반기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문서행정의 발달사’라는 주제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문서를 통한 국가 권력의 행사 및 행정의 전개 양상을 살펴본다. ‘고대의 문서행정과 목간’(윤선태·동국대), ‘고려시대 관문서 전달체계’(박재우·목원대), ‘조선초기 문서행정’(박준호·국립중앙박물관) 등 총 7편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