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현(50) 단국대 법과대학 학장은 “법과대학 역사 60년이라는 녹록지 않은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특성화된 로스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장은 또 “경기도의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법률서비스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역적 고려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정보기술(IT) 및 미디어분야의 특성화 계기는.

“그동안 3~4년 동안 특성화의 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처음에는 정보통신 전분야의 특성화를 얘기하다가 너무 광범위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보미디어 분야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것이다.”

―어떤 분야와 연관성이 있게 되나.

“특히 IT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정보와 이를 전달하는 매체, 즉 미디어와 관련된다. 정보보호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등 IT와 관련된 모든 법률적 서비스를 교육하게 될 것이다.”

―타대학과 비교한 단국대 법과대학의 특징은.

“우리는 개교 당시부터 법과대학이 설립돼 현재 60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다. 이 과정 속에 축적된 교육경험의 노하우가 적지 않고, 경험을 토대로 특성화된 로스쿨 교육과정을 만들어 갈 것이다. 특히 우리 법대는 앞으로 경기도 지역의 법률 인재 배출요람이 될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로스쿨 신청에 어려움은 없나.

“로스쿨 심사기준이 크게 달라졌다. 한달이라는 기간안에 신청 접수를 마감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다. 그리고 심사기준중 모호하고 불투명한 것이 너무 많다. 시간에 쫓겨 너무 서둘러 추진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윤두현기자 ydh117@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