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지난 16일 서울 중구 다동 WTA 조직위 사무실에서 열린 4개국 대표 워킹그룹회의 모습. WTA 제공

“11월 세계화장실협회 총회에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게 중요합니다. 총회에서는 세계 화장실 문화가 서로 다르다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협회 규약은 간단하고 실용적이어야 합니다.”

지난 16일 서울 다동 WTA사무실에서 열린 ‘4개국 워킹그룹회의’에서 블라디미르 막쉬노프 러시아화장실협회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는 막쉬노포 대표를 비롯 한국과 말레이시아, 네팔화장실협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워킹그룹회의는 지난 5월30일 제1차 WTA 준비이사회 결의에 따라 열린 것이다. WTA 조직위 측은 “11월 창립총회에 세계 70여개국가 대표가 참석하는 만큼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돼 사전 조율 작업을 벌인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WTA의 성격, 총회의제, 회원국의 범위 및 자격, 사무국의 운영, 임원선출 방식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김우태 WTA조직위 대외협력국장은 “총회에서 의결될 사안들이라서 확정된 바는 없지만, 토론 내용이 창립대회를 진행하는 데 크게 참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